[쿠팡플레이/드라마] '안나' 줄거리 및 등장인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는 정한아 작가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이 작은 거짓말에서 시작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이어가며 결국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나 줄거리

주인공 유미(수지)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며 부유하고 성공적인 삶을 꿈꿉니다. 그녀는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해 점차 자신의 이름, 학력, 신분까지 조작하며 '안나'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냅니다.

 

유미는 지방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언어 장애가 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며,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순간적인 충동으로 입학했다고 거짓말합니다. 이후 부잣집 딸 현주의 비서로 일하다 그녀의 신분을 훔쳐 '안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안나는 가짜 이력으로 대학 강사가 되고, 야망 넘치는 사업가 지훈과 결혼하며 상류층의 삶을 누립니다. 하지만 남편의 정치적 야망과 과거의 인물들과의 재회로 인해 위기가 찾아옵니다.

 

안나는 남편 지훈의 범죄를 알게 되고, 자신의 거짓된 삶과 남편의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기자에게 자료를 넘깁니다. 마지막에는 캐나다 산골 마을에서 또 다른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끝납니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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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유미

유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났지만, 경제적 한계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고도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며 대학생 행세를 시작했고, 이후 점점 더 큰 거짓말을 이어가며 "안나"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냅니다.

 

유미는 타인의 시선과 인정에 집착하며,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점점 더 과감한 선택을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현실을 부정하고 거짓된 삶을 진실로 믿는 심리 상태)을 가진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그녀의 행동과 삶의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미는 부잣집 딸 현주의 신분과 학력을 훔쳐 "안나"로 살아가며, 화려한 스펙과 새로운 정체성으로 사회적 성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거짓된 삶은 그녀를 극도의 불안감과 위태로운 심리 상태로 몰아넣습니다.

 

 

 

현주

현주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난 외동딸로, 갤러리의 대표를 맡으며 여유롭고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타인의 감정을 살피거나 가계 사정을 걱정할 필요 없이 모든 것을 쉽게 얻어온 우월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계산적이지 않은 즉흥적이고 해맑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익살스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이어져 주변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합니다.

 

유미의 전 직장 상사였으며, 유미가 그녀의 영어 이름 ‘안나’를 훔쳐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현주는 유미의 거짓된 삶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갈등이 심화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우월함과 밝음을 통해 상대적으로 유미에게 박탈감을 주며, 유미가 거짓된 인생을 선택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입니다. 극 중 현주는 유미와 갑을 관계를 형성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유미의 불안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훈

최지훈은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성공을 위해 타인을 도구처럼 이용합니다. 특히 안나의 거짓된 삶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지렛대로 삼습니다.

 

외적으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정치인으로 보이지만, 내면에는 속물적이고 냉혹한 본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성은 극 중 그의 행동과 대사에서 두드러집니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안나를 미국의 정신병원에 가두려는 계획까지 세우는 등 무자비한 성격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의 행동은 파멸로 이어지며, 극 중 주요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최지훈은 안나와의 관계에서 사랑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로 그녀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안나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그의 욕망은 점점 더 폭주하고, 이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야망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지원

지원은 유미와 하숙집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대학 시절부터 졸업 후까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유미가 대학생인 척 거짓말을 했지만, 지원은 이를 알지 못한 채 그녀를 자신의 학교 후배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기자로 활동하며,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유미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그녀의 불안정한 삶에서 중요한 심리적 지지대가 됩니다.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유미가 믿고 의지할 만큼 지원은 이타적이고 진솔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묘사됩니다.